미디어와 게임 / / 2022. 11. 5.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머스크가 구매한 55조 트위터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마침내 트위터를 인수했다.
10/28일 일론 머스크가 공식적으로 트위터를 인수했다고 발표하였고 금액은 무려 440억 달러이며 우리나라 돈으로는 55조원이라고 한다. 트위터의 가치는 어느정도 인정을 하지만 머스크가 55조씩이나 가지고 있는 것이 신기했다.

인수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머스크는 유명 정치인, 연예인 또는 미디어 상업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트위터의 포맷을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전부터 트위터는 전혀 개방적이지 않고 일부 상류층만 즐기는 SNS라고 비판을 해왔다.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 거래가 성사 된 후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The Bird is Freed'라는 짦은 트윗을 남겼다. 여기서 bird는 트위터의 상징인 파란색을 뜻하는데 새가 자유를 얻었다는 뜻은 곧 미디어와 유명인이 독점해서 사용하는 트위터를 끝내려고 하는 뜻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 트위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3가지 이유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배경에 대해서 '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는 폭력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신념을 차별 없이 건전하게 토론할 수 있는 공통의 디지털 공동체를 갖는 것이 미래 문명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sns 플랫폼은 콘텐츠 심사를 위해 엄청난 투자를 했다.
사람이 트윗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트위터 내에 있는 인공지능이 사용자가 올리는 트윗을 검수하여 폭력적인 언어, 인종 차별, 성적 취향 비판과 종교에 대한 비판 등 개인의 자유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내용을 트위터에 올리면 자동으로 삭제되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폭력이나 선정적인 매체가 너무 많아서 트위터 자체의 목적이 많이 변질되었다고 생각한다.

 

위에 내용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광고주에게 밟힌 내용 중 일부이다. 형식적인 내용을 떠나 실제로 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려고 하는 걸까? 3가지 이유로 트위터 인수를 정리할 수 있을 거 같다.

 

1. 법원 판결을 피하기 위해 인수를 감행했다.

사실 트위터 인수는 올해 4월부터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다. 당시에도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겠다'라는 발언을 트위터에 남기자마자 트위터의 주식은 20% 이상 오르면서 엄청 올랐었다. 하지만 이러한 트윗을 남기고 며칠 후 머스크는 트위터 임원진과 트위터 인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한 주 가격도 너무 비싸고 트위터의 경영에서 투명성이 보이지 않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해당 발언을 한 이유로 주식은 기존 가격보다 훨씬 더 떨어지며 트위터의 가치를 떨어뜨렸다. 이로 인하여 트위터 쪽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사업방해를 한다고 판단하고 현재 고소를 진행한 상황이다. 10/28일에 인수를 했던 이유도 그전까지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법정에서야 하기 때문에 어차피 인수할 거 진작에 인수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2. 페이팔처럼 키우고 팔려고 한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이며 예전부터 트위터의 가능성을 높이 봤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현재 수익구조가 올바르지 않고 경영하는 방식이 잘못되어서 트위터의 가치와 사용자가 낮을 뿐이지 조금만 관리를 하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위터를 더 키워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몸값을 키우면 매각을 할 계획도 있다. 머스크가 페이팔을 경영하고 있을 당시 아무도 페이팔을 팔 거라는 상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머스크는 페이팔을 판매했고 여기서 얻은 수익으로 테슬라를 만들고 결국에는 스페이스 x까지 세우게 되었다. 트위터를 사고 다시 매각하는 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3. 정보 플랫폼인 '트위터를' 극대화하려고 한다.

트위터가 나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당시 트위터는 자신이 sns 플랫폼이 아닌 21세기의 CNN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즉 단순히 사람들의 이야기만 공유하는 것이 아닌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언론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트위터는 CNN이라기보다는 폭력과 차별이 존재하는 sns가 돼버렸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추후 트위터의 방향에 대해 언급했는데 우선 280자 제한을 폐지해서 트위터에서 더 많은 글을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글자 수를 제한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범하는 거라고 말하고 있다. 추가로 머스크는 광고 의존도를 최대한 줄이려고 한다고 한다. 실제 트위터의 대부분의 매출은 광고주로부터 나오고 있는데 머스크는 광고 때문에 트위터에서 표현이 자유롭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머스크는 트위터에 경영방식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고작 인수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입에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다. 둘의 만남이 행복한 결말이 될지 슬픈 결말이 될지는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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