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야기 / / 2022. 12. 3.

구글코리아 비개발 면접 후기 - 1차 Hiring Manager Interview

내가 구글 면접을 보게 될 줄이야?

1차 인터뷰 전에 HR 인터뷰가 먼저 진행 된다. HR 인터뷰는 일반적으로 지원 포지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그리고 희망 연봉 등 앞으로의 면접 절차가 어떻게 될 지 짧게 설명을 해주고 마무리하는 자리다. 따라서 해당 면접은 왠만하면 다 붙는 거 같고 그냥 지원자가 여전히 지원한 포지션에 관심이 있는지 체크하는 거 같았다.

HR 인터뷰 이후 처음 본 1차 인터뷰는 내 직속 Hiring Manager와 인터뷰였다.
인터뷰는 모두 영어로 진행 되었으며 내가 지원했던 직무의 Hiring Manager는 Shanghai에서 Greater Region China와 한국을 모두 담당하고 있었다.
면접은 구글의 제품인 Hangout으로 진행 되었으며 어색한 인사와 함께 Ice-breaking이 이어지고 바로 대망의 1차 면접이 시작 되었다.

 

구글의 면접 평가 기준 4가지

 

구글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아래 4가지 항목을 중점으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1. General Cognitive Ability: 인지능력/ 즉 논리적인 해결을 통해 특정 문제를 접근하고 해결하는 사고

2. Leadership: 말 그대로 리더십

3. Role-Related Knowledge: 직무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

4. Googleyness: 구글의 culture fit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얼마나 구글의 culture와 어울리는지 다각도로 평가한다.

 

1. 1차 면접 후기

처음에 면접 시간이 한 시간이라고 했을 때 너무 길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Interviewer가 묻는 질문에 답하고 정신없이 General Cognitive Questions를 풀다 보니

벌써 45분이 다 되어가고 내가 Hiring Manager에게 질문할 시간이 주어졌다.

 

구체적으로 어떤 질문이 나왔는지는 알려 드릴 수 없지만 일반적인 외국계 기업 질문이 나왔던 것 같다.
구글 면접이 면접자에게 어렵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General Cognitive Ability 질문이 상당히 까다롭고 생각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쉽게 예시로 가상의 케이스를 주고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어떠한 생각으로 케이스를 접근했는지 답변을 하면 된다.

Interviewer가 강조하는 건 절대 100% 대답은 없으며 답을 원하는 것이 아닌

지원자의 Think-Process를 확인하려고 한다고 한다.

 

어떤 질문이 나왔는지는 자세히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구글에서 'Google General Cognitive Ability Sample quesion'을 검색해 보시면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한 가지 팁은, 문제를 듣자마자 바로 대답하려고 하지 말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서 한 단계, 한 단계씩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그런 느낌으로 대답하면 될 것 같다.

 

물론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다시 돌이켜보면 논리적인 답 50% + 횡설수설 답 50%로 말도 안 되는 답변의 연속이었다.

 

2. 최종 결과

1차 인터뷰를 보고 4일 뒤인 4/6일 HR 담당자로부터 메일 한통을 받게 된다.

 

구글
구글 면접 합격

Interview 결과가 좋았으니 다음 Interview로 넘어가자고 한다.

1차지만 벌써 구글에 붙은 상상을하며 구글러 모자를 쓰고 안드로이드 모형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나를 상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2차 인터뷰를 잡기 위한 스케줄을 또 HR Coordinator와 정하기 위해

서로 가능한 시간을 확인하고 스케줄을 Fix 하였다.

4/11일에 2차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하고 메일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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