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야기 / / 2022. 12. 3.

최종합격한 틱톡 2차와 3차면접 후기

2차 면접 후기

 

2차 면접은 홍콩에서 일하는 Colleague와 면접을 진행했다.
이제 다 합격하고 말하는 사실이 있다.

원래는 지금 나와 함께 일하고 있는 Team Leader가 2차 면접을 보는 것이 맞지만

당시 TL도 온보딩 한 지 얼마 안 돼서 다른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TL이 면접을 봤었다.

 

우선 면접은 1차 면접에서 물어봤던 질문을 조금 더 자세하게 물어보았다.
다만 1차에서는 나의 Background와 어떤 걸 배웠고 어려웠던 상황을 헤쳐 나갔는지 물어보았다면

이번 2차 면접에서는 아무래도 같은 Industry에서 일하는 동료이다 보니 질문이 더 심도 깊었다.

'해당 포지션에 이해를 하고 있는지?'
'일하는 프로젝트가 향후 틱톡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것 같은지?'
위 와 같은 조금 더 Job과 관련 있는 질문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약 40분 정도의 2차 면접이 끝나고 Interviewer와 마무리 인사를 하였다.

며칠 뒤 메일이 한통 날아오는데 이번에는 한국 HR 담당자가 합격 메일을 보낸 것이 아닌

auto-reply 면접 다음 절차로 진행하게 되었으니 가능한 시간을 적어 달라는 메일이 왔다.

 

메일 내용은 서류를 붙고 받았던 메일과 동일했다.
하나 다른 건 Interviewer만 다른 사람으로 되어있었다.
이전과 동일한 절차로 내가 가능한 시간대를 선택하고 3차 면접을 준비하게 되었다.
 

3차 면접 후기

3차 면접은 신기하게도 한국 틱톡 HR 담당자와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개발직/퍼포먼스 마케팅 쪽에 지원하는 지원자는 3차 인터뷰가 한번 더 있고
이 후로 마지막 한국 HR과 인터뷰가 있다고 한다.

즉, HR 면접을 보게 된 나는 이번 3차 면접이 최종면접이었던 것이다.
HR 면접에 대한 정보가 없어 블라인드에 HR 면접을 검색해 보니
Culture Fit을 되게 중요하게 보고 여기서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과감하게 지원자를 탈락시킨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1차, 2차 면접보다 HR 인터뷰에서 더 많은 지원자가 떨어진다고
준비를 은근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글을 보고 엄청 긴장이 됐던 기억이 있다.

HR 면접을 봐야 하는 지원자가 있다면 아래 Bytedacne 웹사이트에서
Mission과 Culture Fit을 무조건 공부하고 Culture Fit 중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게 어떤 것인지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Tiktok 자체를 회사라고 보는데 실제로는 Bytedance라는 회사에서 만든 Product 중 하나가 TikTok이다.)

틱톡(바이트 댄스)에서 강조하는 Culture Fit은 아래 5가지이다.

 

1. Always Day 1

2. Champion Diversity and Inclusion

3. Be Candid and Clear

4. Seek Truth and Be Pragmatic

5. Be Courageous and Aim for the Highest

 

가능하다면 5가지 Culture Fit과 자신을 대입해 보고 각각의 예시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각 항목 별로 내가 여태까지 다니던 회사에서 어떤 상황/액션이 Culture Fit과 관련이 있었는지 고민했었습니다.
99% 물어보니까 준비해 가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마침내 합격 목걸이를 목에 걸게 되었다.

3차 면접까지 보고 '내가 할 껀 다 했다!'라는 시원섭섭한 마음과 함께
잠시 면접 결과는 뒤로 젖혀 두고 현생을 사느라 정신이 없었다.
최종 면접을 보고 한 일주일쯤에 회사로부터 메일 한통이 왔다.

나에게 1차 면접 합격 소식을 알렸던 HR 담당자로부터 메일을 받게 되었다.

합격
드디어 합격이다.

최종 합격과 함께 연봉협상에 필요한 원천징수증과 입사에 필요한 서류를 보내달라는 메일이 온 것이다.
은근히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마지막 난관이 남았었기 때문에 아직 다른 사람들에게는 알리지 않았었다.

이직하는 경우 은근 연봉협상에서 많이 엎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는 이번에 직무 분야도 이전에 했던 분야도 아닌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력이 깎이는 것은 감안했어야 했다.

물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고 이전 직장 경력을 다 인정받지 못하여도
이렇게 큰 Tech 기업에 들어온 거 자체가 나중에 더 큰 Step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딱히 아쉽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나머지 절차는 일반 연봉협상과 비슷했다.
원천징수증을 보내고 필요한 자료를 보내면
HR 담당자가 Package와 함께 보너스나 인센티브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고 언제까지 결정 후 알려 달라는 메일을 보냈다.

물론 협상을 시도 하긴 했지만 어느 정도 협의를 한 후 3일 뒤 바로 Offer Letter룰 수락하여 틱톡에 온보딩 할 수 있었다.

2. 언젠가는 또 이직을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저의 파란만장했던 이직 시리즈가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당분간은 이직할 일이 없을 거 같지만(좋은 회사 있으면 이직을 시도할 수도 있다.)
사람일이라는 것 모르기 때문에 다른 곳에 면접을 보게 된다면 또 쓸 일이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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