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
다가오는 명절에는 가족들끼리 모여서 술을 한잔 하거나
그동안 바빠서 못 봤던 동네 친구 또는 회사사람들과도 모여서 술자리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술을 마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지만 분위기와 기분에 취해 과음을 하게 되면다음 날에 엄청난 숙취에 시달리게 된다.
근데 왜 숙취가 생기며 숙취가 심할 경우어떠한 증상이 있는지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숙취의 원인
숙취에 대해 알아보기 전 인체에서 술(알콜)이 들어오면 우리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콜이 몸에 들어오게 되면 간에서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을 분해하게 된다.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아세트알데히드로 다시 분해가 된다.
바로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몸 안에 남아 있기 때문에 숙취가 발생하는 것이다.
아세트알테히드가 몸에 남게 되면 다양한 신경을 자극하게 된다.
그중에서 미주신경과 신경섬유를 자극하게 되어
우리가 술을 많이 마시게 될 때 자주 겪는 구토와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흔히 말하는 숙취를 겪는 것이다.
따라서 조금 더 전문적인 용어로
'숙취가 심하다'나 '숙취가 느껴진다' 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 몸에 아직 독성분인 아세트알테히드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술이 깨거나 '숙취가 사라져간다'라고 표현을 한다면
우리 몸에서 아세트알테히드가 사라져 간다라고 해석하면 될 것 같다.
그렇다면 숙취를 빨리 없애기 위한 행동은 뭐가 있을까?
또 어떤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물 많이 마시기
술자리에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면 몸 안에 있는 알코올의 농도가 낮아져서
간이 알콜을 더욱 분해하기 쉽게 해 준다.
그렇게 될 경우 아세트알데히드가 더 빠르게 분출되며
몸 밖으로 독 성분을 빨리 보낼 수 있다.
특히 술을 무리하게 많이 마시게 돼서 구토를 하게 될 경우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술자리 중간중간에 물을 계속 꾸준히 마시는 게 중요하다.
2. 달콤한 음식/음료 먹기
술자리 도중 목마르다며 꼭 초코에몽을 먹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
어르신들이 보기에는 뭘 저런 걸 먹나라고 할 수 있지만
술 먹을 때 단 음식이나 음료를 먹으면 숙취에 도움이 된다.
우리가 술을 많이 먹게 되면 혈당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하여 어지럼증과 구토를 유발할 수 있는데
이때 초코에몽이나 과당이 과다 함유된 음식/음료수 섭취로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또한 꿀물도 일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3. 숙취해소제를 마신다.
시장에는 숙취해소제가 정말로 많다.
컨디션과 여명 808 등 당장 이름이 생각나지 않지만
정말 다양한 브랜드의 숙취해소제가 있다.
이를 먹으면 분명하게 다음날 머리가 덜 아프거나 구토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통 숙취해소제의 원리는 음료 자체에
아세트알데히드를 더 빠르게 분해하는 요소를 넣은 제품이 대부분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숙취해소제를 먼저 마시고 술을 섭취하게 되면
알코올이 들어오고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하면서 아세트알데히드가 나오는데
숙취해소제에 함량 된 분해하는 요소가 간과 함께 아세트알데히드를
빠르게 분해해 몸 밖으로 빼내 주기 때문에 숙취가 상대적으로 덜한 것이다.
또 다른 유형의 숙취해소제는 바로 호박산이 함량 된 제품이다.
이 호박산이 몸 안에 들어가게 되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억제하여 개수를 줄여준다고 한다.
이로 인하여 숙취를 느낄 확률이 낮아지는 것이다.
4. 술은 항상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숙취의 원인과 숙취를 더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술을 잘 마신다는 것은 간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빠르게 분해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반대로 술이 약한 사람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빠르게 배출시키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분해능력은 선천적이기 때문에 제발 사람들에게 마시도록 강요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제 추석이 다가오고 친척/친구들과의 술자리가 많아지겠지만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의 주량에 맞춰 술자리를 즐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